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2.6℃
  • 흐림강릉 29.3℃
  • 서울 23.3℃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8.8℃
  • 흐림울산 27.9℃
  • 흐림광주 27.1℃
  • 흐림부산 25.2℃
  • 흐림고창 28.0℃
  • 흐림제주 31.4℃
  • 흐림강화 23.5℃
  • 흐림보은 26.2℃
  • 흐림금산 27.8℃
  • 흐림강진군 27.4℃
  • 흐림경주시 28.1℃
  • 구름많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인천시, 4월15~17일 연극 '붉은 낙엽' 공연...문예회관 소공연장

 인천시는 4월 15~17일 3일 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스테이지149 ‘연극선집’의 일환으로 극단 배다의 연극 ‘붉은낙엽’을 초청해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스테이지149 ‘연극선집’은 공연예술의 브랜드화를 위해 2014년부터 기획됐으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기반으로 현 시대 트렌드를 선도하는 연극 작품들을 선정하고 있다.

 

그간 연극 백석우화(2016),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2017), 위대한 놀이(2018), 손님들(2018), 해방의 서울(2019) 등 정통 연극의 명맥을 잇는 작품들을 소개하며 지역 문화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켜 왔다.

 

올해 선정된 선정된 작품은 극단 배다의 연극 ‘붉은낙엽’이다.

 

제5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신인연출상을 비롯해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과 제42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연기상, 신인연기상, 무대예술상을 수상하며 2021년 대한민국 대표적 연극상을 모두 석권한 작품이다.

 

이 연극은 미국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 토마스 쿡의 소설을 원작으로 탄생했다. 더 나은 삶과 가정을 위해 고군분투해온 아버지가 이웃집 소녀 실종사건 용의자로 자기 아들이 지목되면서 흔들리는 과정을 그린다.

 

빠른 전개와 천재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의심’에 관한 대서사시를 완성했다.

 

각색자 김도영은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수상한 ‘왕서개 이야기’를 비롯해 ‘알마게스트’, ‘햄버거 먹다가 생각날 이야기’, ‘심야 정거장’ 등의 희곡들을 저술했다.

 

그는 각색자 글에서 “본 작품이 가족의 이야기에만 국한돼 있는 것은 아니다. 사진이라는 것의 속성에 대해 생각해 본다. 누가 말했던가. ‘진실과 허구를 동시에 바라보게 하는 동전의 양면’이 사진이라고 말이다. 사진에서 미세하게 발견되는 틈”이라고 언급하며 ‘붉은낙엽’이 진실과 허구의 ‘틈’에 주목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연출은 이준우가 맡았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탄탄한 서사의 연극 ‘붉은낙엽’의 자세한 정보는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2-420-2735.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