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사진=아이하트라디오 제공/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413/art_16489612582236_a3c225.jpg)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그래미 시상식이 4일(한국시각) 오전 9시에 열린다.
방탄소년단(BTS)가 2년 연속으로 후보에 오른 가운데, 올해 이름을 올린 부문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다.
BTS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2017년 이후 5년 연속 수상했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지난해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받은 바 있어 이번에 그래미 상을 수상하면 3대 시상식 '그랜드 슬램'을 이루는 최초의 아시아 가수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BTS는 지난해 발표한 메가 히트곡 버터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0주 1위를 거머쥔 바 있어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또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on To Dance),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도 '핫 100' 정상을 밟았다.
다만 그래미가 보수성향이 강해 댄스 그룹이나 아시안 아티스트에게는 쉽사리 상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아울러 BTS가 후보로 오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는 콜드플레이, 도자 캣·SZA,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 등 막강한 가수들이 후보로 올라 있다는 점 역시 수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나온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