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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영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희도야, 너를 만나 영광이었다"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출연 중인 김태리가 3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 김승호/제작 화앤담픽쳐스)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

 

전날 방송된 ‘스물다섯 스물하나’ 15회는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첫 방송 이후 15회 연속으로 부동의 1위를 수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무한 긍정 에너지로 꿈이었던 펜싱 국가대표로 우뚝 선 나희도 역을 맡은 김태리는 “7개월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희도야. 너처럼 멋진 사람을 만나서 영광이었다. 만나서 반가웠다”라고 나희도를 향해 각별한 인사까지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김태리는 자신이 꼽은 이 드라마의 명장면으로 2화 엔딩장면을 언급했다.

 

“둘이 있을 땐 아무도 몰래 잠깐만 행복하자.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라고 나희도만의 청량하고 순수한 방법으로 위로를 건넸던 이 장면이 “모든 게 어우러진 완벽한 장면이었습니다”라고 추억했다.

 

이밖에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 이주명도 직접 꼽은 ‘명장면’을 밝혔다.

 

고달픈 현실 속 좌절과 시련을 이겨내고 기자로서 단단하게 성장하는 백이진 역으로 인생 연기를 펼친 남주혁은 아름다운 바닷가를 5인이 함께 바라보던 10회 엔딩을 명장면으로 뽑았다.

 

그는 “바다와 닮아있는 청춘 5인방. 잔잔한 바다든 거친 파도가 몰아치든 그 자리에 있는 청춘의 모습이 우리와 닮은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힘든 상황에도 펜싱에 대한 굳은 의지와 열정을 빛낸 고유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김지연(보나)은 8회 고유림의 다이빙 신을 명장면으로 선택했다.

 

김지연은 “가장 기억에 남고 애착이 가는 신인 것 같다. 촬영하기 전부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했고 오랜 시간 공들여 찍었던 장면이다”며 “특히 다이빙대 위에서 뛰어내릴 수밖에 없는 유림이의 감정에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있어 아직까지 여운이 많이 남는 장면이다”고 밝혔다.

 

개성과 스타일이 남다른 패셔니스타로 능청스러움과 재치를 겸비한 문지웅 역을 맡아 사랑을 받은 최현욱은 수학여행과 방석도둑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최현욱은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을까 다 같이 현장에서 얘기를 많이 나눴다. 수학여행 장면은 진짜 추억이 됐고, 방석도둑 장면은 웃기게 잘 나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장면이다”고 전했다.

 

강단 있고 다부진, 화끈한 걸크러시 매력을 터트린 지승완 역으로 존재감을 빛낸 이주명은 시청자들까지 눈물짓게 만든 12회 엄마와의 대화 신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골랐다.

 

이주명은 “어른스럽고 강해 보이기만 했던 승완이도 여리고 어린 친구라는 걸 보여준 가슴 찡한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 모든 사람들이 느껴봤을, 혹은 느꼈으면 하는 감정들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16회(최종회)는 3일 밤 9시 10분 방송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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