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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시리즈 3년만에 재개…첫 주인공 데이비드 티터링톤

영국 세인트 올번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 페스티벌 예술감독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내한공연 취소된 이후 2년만에 내한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영국음악의 계보 조망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시리즈'가 3년 만에 재개된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이 5월 10일 오후 8시 데이비드 티터링톤 오르간 리사이틀로 2022년 오르간 시리즈의 문을 연다.

 

롯데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올리비에 라트리, 웨인 마샬, 다니엘 로스 등 세계적 오르가니스트들을 초청해 리사이틀을 펼치는 오르간 시리즈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연주자 입국이 규제되면서 2019년 9월 아르비드 가스트의 리사이틀을 끝으로 2020~2021년 예정됐던 공연을 연기했다.

 

이번에 리사이틀을 펼치는 데이비드 티터링톤은 2020년 리사이틀이 예정돼 있었으나 취소돼 많은 음악팬의 아쉬움을 남견던 인물이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영국 왕립음악원 오르간의 총 책임자이자 런던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세인트 올번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오르가니스트’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세계 각국을 다니며 순회 연주활동을 하는 솔리스트다.

 

연세대 객원 교수 경력과 내한공연,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오르가니스트이기도 하다.

 

롯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국제 오르간 콩쿠르 심사에 참여하는 등 한국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의 부제는 'The Spirit of England'로,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영국 음악의 계보를 조망해볼 수 있는 선곡들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에드워드 엘가의 오르간 소나타 G장조 중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리엄 버드 '나의 귀부인 네벨스' 작품집 중 '환상곡', 펠릭스 멘델스존 오라토리오 '사도 바울' 서곡, 케네스 레이톤 '찬가', 헨리 우드 '영국 해가에 의한 환상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노먼 코커의 '튜바 튠', 프랭크 브리지 '오르간을 위한 3개의 소품' 중 '아다지오 E장조', 주디트 와이어 '에트릭 뱅크스', 힐리 윌란 '서주, 파사칼리아와 푸가 e♭단조'를 연주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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