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야외 활동 제한으로 과체중·비만자 크게 늘어나면서 가정 내 올바른 식습관, 건강 밥상 등의 식생활 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는 학생들이 텃밭에 농작물을 직접 키우고 수확한 제철 농산물로 요리 체험을 하면서 지역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고, 성인들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지역농산물을 소비하며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구민들의 식생활 교육과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계양구 식생활교육 위원회를 운영·개최하고 지원 사업 수행기관인 (사)식생활교육계양네트워크를 선정, 지역 실정과 특성에 맞는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텃밭에 농작물을 직접 키우기, 수확한 제철 농산물로 요리체험하기 등의 식생활 교육을 담은 ‘작은 농부의 텃밭’ ▲성인 및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가족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가족밥상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지속가능한 식생활 개선 실천 등을 교육하는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건강밥상’ ▲구민을 대상으로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바른 식생활과 지역농산물소비 촉진을 홍보하는 지역농산물소비 캠페인 등이다.
구는 구민과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해 인스턴트화된 식생활 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내 초·중·고등학교(학생)을 대상으로 한 작은 농부의 텃밭과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건강밥상 프로그램은 오는 4월 29일까지, 성인 및 가족·단체 대상의 건강밥상, 우리동네 장독대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0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 마감한다.
교육 희망자는 (사)식생활교육계양네트워크 이메일(kyfoodedu@daum.net)로 신청하거나 자세한 내용은 전화(☎010-3260-5786)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구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식생활개선 교육을 실시해 구민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