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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공관위 1차 심사 결과 발표…현역 서구청장 '컷오프', 남동구도 가능성 높아

연수·강화·옹진 단수공천, 미추홀·부평·계양·중구·동구 경선
광역의원 선거구 17곳 단수공천
국힘도 조만간 1차 결과 발표, 경선 선거구 모두 TV토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추행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재현 서구청장은 컷오프됐고, 뇌물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결정 보류됐다.

 

민주당 인천공관위는 18일 1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남춘 시장을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공천한지 나흘만이다.

 

서구 이재현 ‘컷오프’', 남동구 이강호도 가능성 높아

기초자치단체장 단수 공천은 3곳이다. 현역은 연수구 고남석 구청장, 옹진군 장정민 군수다. 강화군은 지난 지방선거에도 출마한 한연희 예비후보다.

 

경선은 5곳에서 진행된다.

 

중구는 홍인성·안병배·조광휘, 동구는 허인환·남궁형·전용철·이동균, 미추홀구는 김정식·박규홍, 부평구는 차준택·신은호, 계양구는 손민호·이용범·윤환 예비후보의 대결로 압축됐다.

 

남동구는 아직 경선 대상이 정해지지 않았다. 현직 이강호 구청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그를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비후보로 박인동·이병래 전 시의원과 문병인 인천경제청 정책특보가 등록했다.

 

서구는 현역 이재현 구청장과 강남규 서구의원, 권상기 전 검단산단공 이사가 공천을 신청했으나 모두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 공관위는 조만간 재공모 등을 통해 후보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시의원(광역의원) 단수공천 지역은 전체 36곳 선거구 가운데 17곳이 정해졌다.

 

강화군 문경신, 동구 정종연, 미추홀구1·2에 김성준·정창규, 연수구1·2·4에 각 김정태·유세움·조민경 예비후보가 공천됐다. 남동구1·3·4·5·6은 이오상·임애숙·강원모·최재현·김성수, 부평구2·5에 노태손·임지훈, 계양구1·3에 조성환·석정규, 서구2 임동주 예비후보가 공천됐다. 시의원 선거구 조정이 있는 서구와 연수구는 22일까지 추가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은경 민주당 시당 대변인은 "도덕성과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했다"며 "추가 공모가 진행되는 지역 말고는 오는 22일까지 모두 공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야 모두 계산 복잡해진 서구, 연수구는 이의제기

아직 서구에 후보를 내지 않은 민주당은 계산이 복잡해졌다.

 

이재현 서구청장 컷오프 이후 김종인·김진규 시의원이 구청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진규 의원(서구1)은 "현직 구청장이 공천에서 배제돼 안타깝다"며 "구청장 선거 출마 여부는 시당이나 지역위원장 의견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의원(서구3)은 "오래전부터 구청장 출마 준비를 해 왔다"며 "김진규 의원과의 경선도 자신 있다"고 했다.

 

이들의 구청장 선거 출마는 시의원 후보의 이탈로 이어진다. 서구는 이번 선거에서 시의원 선거구가 2곳 늘어 모두 6명의 후보가 필요한데, 구의원 후보를 시의원 후보로 돌리는 등 공천 과정에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연수구청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희철 전 시의원은 단수공천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이의제기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의제기를 통해 억울함을 소명하겠다"며 "4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능력을 증명했다. 경선이 치러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현역 구청장 컷오프는 국민의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인천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모두 7명이다.

 

이 가운데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강범석 전 서구청장은 이미 3번의 구청장 선거 낙선 경험이 있어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이 같은 선거구에서 3번 이상 낙선한 후보의 공천 배제 계획을 밝혔으나, 위헌 소지가 있다며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먼저 도덕성을 기준으로 현직 구청장에 대해 칼을 빼든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의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도 '잰걸음', 조만간 기초단체장 심사 결과 발표

국민의힘 인천공관위는 당초 지난 14일 기초단체장 선거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면접이 15일 진행되는 바람에 계획이 미뤄졌다.

 

다만 최근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만큼 이번 주 초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또 경선이 진행되는 기초단체장 선거구에서 모두 TV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 민영방송사와 토론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방송일은 오는 25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합당을 의결한 국민의당 출신 후보들과의 2차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구와 남동구, 중구 등이 거론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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