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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인천시장 경선 막바지…TV토론회 변수 될까

유정복 강세 속 안상수·이학재 반등 노려
단일화 변수 제거된 경선, 누가 웃을까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경선이 막바지다. 세 후보 모두 승리를 자신하지만, 조직이나 상승세 면에서는 힘의 차이가 있어 보인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19일을 끝으로 시장 후보 경선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20~21일 책임당원·일반시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2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경선 주자는 안상수·유정복 전 시장과 이학재 전 국회의원이다.

 

그동안의 여론조사 추이를 봤을 때 유정복 전 시장이 비교적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 인천시장을 지내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캠프 구성도 초반 인적 자원이 부족으로 조직을 꾸리는 데 애를 먹을 정도였으나, 여론조사 결과에서 꾸준히 앞사는 결과가 나오면서 상쇄할 수 있었다.

 

특히 경선 경쟁자였던 심재돈 당협위원장이 지지를 선언하면서 조직 구성도 단단해지고, 확장성도 갖추게 됐다.

 

안상수 전 시장은 지난 총선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위기를 겪었으나, 영장이 기각되면서 기사회생했다. 송사에 휘말린 만큼 경선을 포기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스스로는 반등의 기회라고 자평하고 있다.

 

재선 시장을 지낸 만큼 여론조사에서 당원과 일반시민에서 고른 지지율이 나온다는 평가다.

 

유 전 시장과 1대 1 구도를 계획했던 이학재 전 의원은 마음이 복잡하다. 안 전 시장과의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안 전 시장이 영장심사를 받게 되면서 단일화 시기를 놓쳤다.

 

주요 변수인 단일화가 무산된 만큼 반등을 위해서는 다른 '한방'이 필요한데 시간이 부족하다.

 

이 전 의원은 시당위원장에 취임한 2020년 7월부터 사실상 시장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시당위원장 취임 이후 당내 입지와 영향력을 넓히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서구를 벗어난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서는 매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능력과 참신함에서 당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지만, 일반시민들에 대한 인지도는 다른 후보들에 밀린다는 평가다.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른 상황에 남은 변수는 단일화와 TV토론 두 가지다.

 

단일화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경선을 포기해야 가능한 그림인데, 안상수·이학재 모두 완주를 공언하고 있다.

 

또 당장 20일부터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여론조사 문항이 바꾸는 게 불가능해 그 효과가 경선 결과를 바꾸는 데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다.

 

TV토론은 세 후보 모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정복·안상수 전 시장 측은 TV토론이 경선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각자 시장을 지낸 만큼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학재 전 의원은 최근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까지 토론회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마지막 변수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활용하겠단 생각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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