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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의 '오늘의 성찰'] 인간의 존엄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한 존경을 요구할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자신도 타인을 존경해야 할 의무가 있다. 어떤 사람도 수단이나 목적이 될 수 없다. 모든 인간은 만인 속의 인간적 존엄성을 인정하고 그 존엄성에 대한 경의를 표시하는데 인색해서는 안 된다. (칸트)

 

노동자들의 복지문제에 대해 권력자들은 마치 자신들이 그들의 보호자라도 되는 양 거만하게 말한다. 노동의 존엄성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거만한 말투는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모욕보다 더 모욕적이다. 노동자를 지극히 동정하는 듯한 그들의 말투 속에서, 원래 노동자에게 가난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자신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반드시 가난하고 비참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는 편견을 엿볼 수 있다. (헨리 조지)

 

민중에 대한 보호는 어느 시대에나 폭력에 대한 구실이었고, 군주제와 귀족제를 비롯한 특권층의 자기 정당화를 위한 구실이었다. 심지어 공화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권력을 장악한 사람들이 노동자를 보호한다는 것은 고작해야 인간이 가축을 보호하는 것과 같다. 인간은 나중에 그 힘과 살코기를 이용하기 위해 가축을 보호할 뿐이다. (헨리 조지)

 

사람들은 소심하여 늘 자신을 비하하기만 한다. ‘나는 존재한다. 고로 나는 생각한다’‘고 말할 용기조차 없다. (에머슨)

 

평화롭고 강한 사람이 되고 싶으면 자신의 마음에 신앙을 확립하라.

 

높은 산 식물의 아름다움이란 몇천 자 이상의 높음과, 강한 햇빛과, 날카로운 공기와, 한없이 넓은 하늘이 합하여 지어낸 것이지, 결코 그 풀씨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인격의 아름다움도 그 사는 자연, 사회, 역사, 정신적 체계를 배경으로 삼고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제 한 몸을 제 소유로만 알 것이 아니라, 커다란 사회, 역사적 배경 속에 자기 자신을 놓는 사람인 담에야 위대한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다. (함석헌)/주요 출처 :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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