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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일본 3대 거장 감독 '오즈 야스지로 특별전' 진행

‘만춘’, ‘오차즈케의 맛’, ‘동경 이야기’, ‘안녕하세요’ 등
4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2주간, 전국 CGV 아트하우스

 

CGV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이웃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특별전을 진행한다.

 

일본의 대표 거장 감독 오즈 야스지로의 대표작 4편을 전국 CGV 아트하우스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상영한다.

 

오즈 야스지로는 구로자와 아키라, 미조구치 겐지와 더불어 일본 영화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감독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가족과 이웃과의 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 4편이 상영된다.

 

디지털 리마스터링 된 버전으로 흑백 영화 ‘만춘’, ‘오차즈케의 맛’, ‘동경 이야기’가 상영되고, ‘안녕하세요’는 컬러 영화로 만날 수 있다.

 

1949년작 ‘만춘’은 오즈 야스지로 감독 후기 영화의 출발선에 선 작품이다. 아내와 사별한 뒤 홀로 딸을 키워온 56세의 교수 소미야가 결혼할 나이가 된 딸에게 결혼을 권하지만, 자신이 결혼하면 혼자가 될 아버지를 걱정해 결혼하지 않으려고 딸 노리코의 이야기를 담았다. 부녀간의 세밀한 감정을 특유의 정제되고 정갈한 미장센으로 담아냈다.

 

‘오차즈케의 맛’은 검소하고 착실해 일밖에 모르는 남편과 그에게 애정을 느끼지 못하고 결혼생활에 시들해져 가는 아내가 한 사건을 계기로 화해하게 되는 이야기다. 소원해진 부부 관계를 평범한 맛을 내는 오차즈케라는 일상의 음식을 통해 풀어낸 1952년 작품이다.

 

‘동경 이야기’는 오즈 야스지로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영화다. 1953년 작품으로 반세기를 지나 츠마부키 사토시와 아오이 유우 주연의 영화 ‘동경가족’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후, 결혼해서 도쿄에 살고 있는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 상경한 노부부와 이를 맞이하는 자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안녕하세요’는 오지 야스지로의 두 번째 컬러 영화다. 오밀조밀 모여 살아 서로에 대해 훤히 알고 지내는 마을에서 이웃들 간에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그려낸 코믹극이다. 텔레비전이 갖고 싶은 미노루와 이사무 형제가 침묵 시위를 벌이고, 이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CGV는 특별전을 관람하는 고객들에게 아트하우스 클럽 '오즈 야스지로 특별전' 한정판 마그넷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극장 매표소에서 유료 관람 티켓과 함께 아트하우스 클럽을 인증하면 받을 수 있다.  

 

CGV 여광진 편성팀장은“시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는 오즈 야스지로의 작품을 극장에서 관람하며, 가족과 일상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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