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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장남 "아버지, 마치 밀린 잠 청하듯 평온하게 눈 감으셨다"

소설가 이외수 투병 중 별세…향년 76세

 

“마치 밀린 잠을 청하듯 평온하게 눈을 감으셨다.”

 

소설가 이외수 씨의 아들 영화감독 이한얼 씨가 SNS를 통해 부친의 임종 당시 상황을 알렸다.

 

그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5일 저녁 사랑하는 아버지께서 소천하셨다”며 "가족들이 모두 임종을 지키는 가운데 외롭지 않게 떠나셨다, 마치 밀린 잠을 청하듯 평온하게 눈을 감으셨다"고 알렸다.

이어 “‘존버’의 창시자답게 재활을 정말 열심히 하셨는데 여러분들 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하늘의 부름을 받은 게 너무 안타깝다”라며 “지금이라도 깨우면 일어나실 것 같은데 너무 곤히 잠드셔서 그러질 못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 씨는 “그곳엔 먼저 가신 그리운 이름들이 계시니 그분들이 잘 반겨주실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셨던 기도가 사랑이 되어 가슴에 가득 채워졌을 테니 따뜻한 가슴으로 포옹할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도 했다.

 

고인은 지난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으나 2020년 3월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진 뒤 최근까지 재활에 힘써왔다.

 

올해 3월 초에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렴을 앓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춘천호반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져 오는 29일 오전 7시 30분 발인이다. 장지는 춘천안식원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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