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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떠난 인천 계양을 누가 오나, '이재명·이정미' 등등 소문만 무성

일부 시민단체들 이재명에 출마 촉구, 정의당과의 단일화 카드說도 꾸준
"송영길 서울行에 민주당 반감 커져, 지역 정서 최대한 반영해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가시화됐다.

 

1일 민주당 시당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송 전 대표가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계양을 보궐선거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계양을은 선거구가 처음 생긴 2000년 16대부터 2022년 21대 총선까지 7번의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6번 당선됐다. 송영길 전 대표가 5선, 최원식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가 초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의 인천시장 출마로 2012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보궐에서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이상권 후보가 당선된 게 전부다.

 

민주당 세가 강한 지역이다 보니 이번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전 대선후보부터 청와대 출신 인사의 전략공천, 정의당과의 단일화 협상 카드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의 일부 단체들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지지조직에서 활동했다.

 

지역 분위기도 이 전 후보의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가 공식화된 이후 박형우 계양구청장과 박성민 인천시의원 등이 자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이 전 후보의 출마를 의식해 당내에서 출마선언을 자제시키는 분위기다.

 

서훈 안보실장 등 청와대 인사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지만, 당내 계파 간 이해가 반영된 소문에 불과하단 시각이 많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민주당이 정의당과의 인천시장 후보 단일화 카드로 계양을을 검토한단 말도 꾸준히 나온다. 정의당에서 시장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보궐선거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식으로 두 선거의 후보를 단일화 한단 얘기다.

 

다만 총선 지역구를 내주는 일은 중앙당 차원의 논의가 필요한 일인데, 비대위 체제에선 관련 논의가 사실상 불가능해 가능성이 낮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말이다.

 

인천의 한 민주당 관계자는 "중앙당이나 후보들 개인의 선택이 크게 반영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이 크다. 지역 주민들의 정서를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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