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원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시의원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의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며 "지난 5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한 개혁정책이 70년대로 회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권을 잡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당선인의 뒤처리하는 곳으로 전락했다. 어디에도 민생은 없고 검찰만 보인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또 진영논리만 가득한 색깔선거로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주인이고 민생이 최우선이다. 독재정권의 잔재를 없애기 위한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며 "저 박성민이 틀림없이 완수하겠다. 계양특별시대를 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5대 공약도 제시했다. '자급자족 도시 계양, 일과 삶의 균형을 달성'을 통해 ▲도시첨단산업단지 중복 지정 ▲일자리 10만 개 창출 ▲서운·계양산업단지 구조고도화를, '문화도시 계양, I-Culture'를 통해 ▲OBS방송국 계양 유치 ▲OBS방송국을 청년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육성 등을 공약했다.
'인천의 교통 중심 계양, 서울 10분 시대'를 통해서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에 계양구청역 정거장 추가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사업 추진을, '친수복합도시 계양, 경인아라뱃길 시즌2'를 통해 ▲아라뱃길 물류 기능 축소 ▲아라뱃길~서울 한강 간 물길 개통 ▲친수특화지구 지정해 주거 기능 강화를, ' 집 걱정 없는 계양,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통해 ▲누구나집·청년·신혼부부 임대 공급 확대 ▲노후주거단지 정비사업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설에 무게가 실리는 지역이다.
박 시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지역에도 인재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나조차 출마하지 않는다면 누가 전략공천을 받더라도 지역을 쉽게 볼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상임고문이 출마한다면 경선이 치러지지 않을 것이다. 당의 결정이 그렇다면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