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4일 오후 안양시 범계역 인근에서 평촌신도시 리모델링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1기 신도시 규제완화 등 재정비 특별법 적극 추진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그간 “평촌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으로 평촌을 명품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해온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도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였다.
김 지사 후보는 앞서 이날 오후 2시쯤 최 안양시장 후보와 함께 동안구 범계역 청년공간인 ‘청년출구’에서 청년대표들을 만났다.
청년들은 안양에서 추진해 온 그간의 사업들과 활동상을 설명했고, 경기도 단위의 지원책 필요성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최 후보는 김 지사 후보에게 ‘청년출구’ 공간에 비치된 안양 청년정책이 담긴
‘안양청년ALL' 책자를 소개하며 그간 안양시가 추진해온 53개 청년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최 후보는 안양시 대표 청년정책인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조성, 2030년까지 3200여 세대 청년주택 공급 등을 강조했고, 김 지사 후보는 “잘 살펴보고 청년정책 공약에 참고하겠다”고 답했다.
두 후보는 인근에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자리를 옮겨 평촌 공동주택 리모델링 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고, 이 자리에는 안양에 거주하는 김 지사 후보의 어머니가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과거 어려운 형편 속에 생활하던 시절을 얘기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참석자들도 눈가를 훔쳤다.
김 후보는 1기 신도시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신속한 재정비법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