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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육감 선거 진보·보수 단일화 가능할까…18일이 막판 분수령

[선택 6.1, 仁川의 미래]
12일 도성훈·서정호·최계운·허훈 모두 후보 등록 마쳐
19일 투표용지 인쇄, 18일까지 단일화 끝내야...진보는 포기 수순, 보수는 막판까지 단일화 추진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인천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아직 정리되지 안은 단일화 이슈 때문이다.

 

12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성훈, 서정호, 최계운, 허훈 예비후보가 모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인천교육감 후보로 등록하려면 기탁금 4000만 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전체 금액 5000만 원 가운데 1000만 원은 예비후보 때 냈다.

 

후보로 등록한 이상 기탁금을 일부라도 돌려받으려면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하는 방법 뿐이다. 후보 등록 이후 사퇴한 후보의 기탁금은 전액 국고로 귀속된다.

 

물밑에서 각자 진보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던 도성훈·최계운 후보 측은 1차 분수령을 후보 등록 시점으로 잡았으나 첫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현재 도성훈 후보 측은 서정호 후보 측에 꾸준히 연락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 후보가 중도를 표방하지만 주요 지지층이 젊은 학부모들인데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원 출신으로 진보 진영 표를 많이 가져갈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허훈 후보는 단일화에 불참했지만, 그가 문제를 삼을 경우 선거에서 '보수 단일후보' 타이틀을 공식적으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도 후보 측은 단일화 큰 공을 들이지 않고  있다. 서정호 후보가 선거 완주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 협상 자체가 어려운데다,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계운 후보 측은 단일화의 끈을 놓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데 그 전까지 단일화를 성공하겠단 계획이다. 단일화를 위한 2차 분수령을 18일로 잡고 있단 의미다.

 

최계운 캠프 관계자는 "매번 보수의 분열로 전교조 세력에게 교육감을 넘겼다"며 "같은 잘못을 반복할 수 없다. 끝까지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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