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보호작업장(원장 정기영)은 13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현장 대면 행사로 장애근로자와 종사자 등이 참석해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성남시보호작업장과 함께하는 예술‧문화 콘서트 일환으로 코리아주니어빅밴드(단장 이수정), 분당만돌린오케스트라(지휘자 서윤숙), 프리업컴퍼니(대표 정선주)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우수 종사자, 장기근속 근로자, 우수 근로자, 우수협력업체, 우수후원자 등 9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성남시보호작업장 근로자와 보호자가 함께한 가운데 삼겹살파티로 즐거운 점심 식사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우수근로자 표창을 받은 황의정 씨는 “우수근로자 표창을 수상하게 돼 기쁘며, 우수근로자인 만큼 앞으로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우수협력업체 수상자 송기석 대표는 “성남시보호작업장 창립 15주년 의미 있는 자리에 참석해 우수협력업체 표창까지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수후원자 수상자 박재원 대표는 “미력하지만 조금이라 도움이 되고자 힘을 보탰는데 이렇게 상까지 주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함께하는 사회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영 원장은 “성남시보호작업장 직원과 가족 그리고 보호자와 함께 15주년 창립기념일 행사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 발달장애인의 꿈과 희망을 디자인하고 성남시보호작업장의 발전을 위해 구성원 모두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보호작업자은 2007년 5월 장애인 근로자 10명과 종사자 2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장애근로자 38명과 종사자 10명이 함께 장애인 직업재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직업상담, 직업평가, 직업 적응 훈련 등 다양한 직업 재활 활동을 하고 있다.
성남시보호작업장 주요 수익사업으로는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인정받은 쇼핑백은 국민연금공단 및 성남시 여러 공공기관과 단체 등에서 주문받아 다양한 디자인을 접목시켜 고객 취향에 맞는 쇼핑백을 제작 납품을 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양말 가공기를 도입해 양말 주문부터 조립 생산을 하고 있다.
특히, 임가공(ISO9001 인증)사업을 통해 각종 포장(양말세트, 선물포장), 조립(상자,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탑섬유, 오포산업 등 중소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근로자의 안정된 임금 지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작업장의 모든 수익금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임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