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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 성남시장 선거…지지층 투표에 당락 결정

정치인 신상진 VS 경제전문가 배국환…진보단일 장지화 가세

 

 

성남시장 선거의 핵심 관전포인트는 투표율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대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이 전망되기 때문에 지지층의 투표가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 보다 겨우 75표를 더 득표한 지역인 만큼 이번 선거도 안개속이다.


대장동과 성남FC 등 여전히 악재가 남아있는데다 이재명 8년과 은수미 4년 등 민주당 집권 12년에 대한 시민들의 피로도가 높아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예비후보 경선을 통해 본 후보를 결정한데 비해 민주당은 경선없이 전략공천을 단행해 후보 인지도가 없는 상태다. 여기에 진보진영 단일후보가 나서면서 보수성향이 강한 분당지역은 지난 대선과 마찬가지로 쏠림현상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은 성남중원에서 4선을 지낸 신상진 전 의원이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됐다. 신 후보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국민의힘 코로나19 특위위원장, 윤석열 후보 경기도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전략공천했다. 배 후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국가 장기과제 ‘비전 2030’을 함께 만든 ‘경제전문가’로 행정부 재직 이후에는 인천광역시 경제부시장, 현대아산 사장 등을 역임했다.

 

두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성남에서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해 온 진보당 장지화 후보가 진보단일후보로 출마해 선전 여부도 관심이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다. 때문에 시민들은 30년 넘은 계획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후보가 누구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는 본도심의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과 분당의 재정비 사업 등 기본 방향과 사업 방식을 시민이 원하는 대로 정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배국환 후보는 특별법을 통한 ‘도시 및 주거환경기본계획’ 재검토, 주민 선택에 따른 리모델링 사업 지원 확대 등 주거환경개선을 추진할 ‘스마트주거혁신지원센터’ 건립을 약속했다.
 
교통문제에 대해 신상진 후보는 ▲추가수요 반영해 지하철 8호선 연장 연내 예비타당성 통과 가능 ▲지하철 3호선 연장 국가철도망계획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의견 개진 ▲시 자체예산과 국비 지원으로 트램 성남 1, 2호선 즉시 추진 ▲도촌야탑역 신설, GTX-A 성남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SRT 오리동천역 신설 등 지역 민원 해결 ▲버스준공영제 전면 확대 등을 공약했다.
 
배국환 후보는 ▲성남도시철도 1, 2호선 트램, 3호선과 8호선 연장 ▲위례~삼동선 연장사업 ▲수서~광주선 여수도촌역 신설 ▲GTX-A 성남역 준공 ▲SRT 역사 신설 문제 해결 등을 내세웠다.

 

배 후보는 "주요 철도사업들은 대부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에서 지연되고 있다"며 "예타전문가로서 이를 신속히 해결해 탄소중립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스마트 교통혁신 도시 성남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수정지역위원장인 장 후보는 시정개혁위원회 설치와 청년·시민·노동 부시장 제도 도입, 시 행정정보 모두 공개, 예산분석 전문기관 설립 등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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