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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소리극'…경기시나위의 또 다른 도전 '사계의 노래'

감각적인 사진가 김용호와 우리 소리의 시각적 만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X 입과손스튜디오 X 김용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2022년 두 번째 레퍼토리 시즌 공연 '사계의 노래'를 오는 11일과 12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다큐멘터리 소리극’이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장르로, 사진과 음악이 결합한 감각적 공연이라는 게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측의 설명이다.

 

‘사계의 노래’는 사진이라는 매체와 기억이라는 의식의 단편이 가진 ‘경험과 인상’이라는 공통 속성을 기본에 두고 기획되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측은 "사진과 기억은 주기적으로 되풀이되지만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는 계절과 닮아 있다"며 "한 사람의 기억이 해마다 조금씩 새롭게 떠오르는 것과 하나의 사진이 매번 다른 감흥을 불러오는 것은 거듭된 계절을 맞는 방식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의 부제는 ‘사(私)적인 계절의 노래’다. 출연자 개인의 경험과 인상이 담긴 스토리들을 계절과 결합하는 구성으로 6개의 계절을 선보인다.

 

감각적인 사진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한 김용호 사진가가 작품에 참여했다. 김 작가는 최근 고 이어령 선생의 작고 전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열고 있고, 패션잡지 및 유명 브랜드들과 활발한 협업을 하고 있다.

 

김용호 사진가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무대 위에서 언어 대신 각각 ‘사진’과 ‘기억’으로 만나 계절의 심상을 표현할 예정이다.

 

또 판소리 창작 집단 입과손스튜디오가 2020년 민요소설극장 '다시 봄'에 이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입과손스튜디오는 최근까지 프랑스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우리 음악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사계의 노래'에서도 우리 전통 노래가 현대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음악적인 변화와 창작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노래로 표현되었고, 추억을 공유하는 가까운 분들과 보시면 좋은 공연”이라며, “사진, 노래, 음악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룬 감각적인 시간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티켓 및 전화(1544-234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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