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사진=티빙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624/art_16553676806029_d87e46.jpg)
이준익 감독의 첫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진출작이자 첫 드라마인 '욘더'가 파라마운트+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공동투자 작품으로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16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진행된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에서 이준익 감독은 "파라마운트+와 합작인지 몰랐다. 작업을 하는 중에 알게 됐다"며 "약간 두렵기도 하지만, 제가 만든 이야기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동시에 소개된다 하지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외 시청자를 만난다고 해서 작업할 때 특별히 더 무언가를 신경 쓴다거나 하는 건 없다고 했다.
그는 "국내 시장, 해외 시장을 나누는 건 무의미하다. 인간은 이야기를 만드는 존재이고, 이야기는 문화와 역사를 뛰어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다"며 "해외를 의식하고 의도적으로 조작하는 것은 그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티빙 오리지널 '욘더' 장면. (사진=티빙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624/art_16553680863746_f74c3b.jpg)
드라마 '욘더'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죽은 사람들이 브레인 업로드를 통해 생전의 기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 미지의 공간 ‘욘더’를 배경으로 한다.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배우 신하균·한지민·이정은·정진영 등이 출연하며, 과학기술의 진보가 만들어낸 세계 ‘욘더’를 마주한 인간군상들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처음 드라마 제작에 도전한 소감을 묻자 이 감독은 "촬영 작업은 영화와 큰 차이를 못 느낀다"고 답했다.
다만 "2시간으로 압축해야 하는 영화와 달리, 6부작 드라마라 밀도 있게 보다 집요하게 내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며, "그래서 '욘더'를 드라마로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