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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출신 피아니스트 임윤찬, 반 클라이번 콩쿠르 사상 최연소 우승

북미 최고 권위의 피아노 콩쿠르
현대곡상, 청중상까지 대회 3관광

 

18살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이다.

 

19일 임윤찬은 지난 2일(현지시각)부터 전날까지 미국 텍사트 포트워스에서 열린 북미 최고 권위의 음악 콩쿠르인 제16회 반 클라비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임윤찬은 특별상으로 현대곡상, 청중상도 수상하며 대회 3관왕을 기록했다.

 

1위 부상으로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900만 원)과 함께 앨범 녹음, 3년 동안 세계 전역의 공연 기획 관리와 순회 공연 기회가 주어잔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북미 최고 권위의 피아노 콩쿠르로 4년 주기로 열리나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5년 만에 열렸다.

 

역대 수상자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 알렉세이 술타노프, 올가 케른 등이 있다. 이전 대회인 2017년 제15회에서는 한국의 선우예권이 우승했다. 올해는 전 세계 388명의 피아니스트가 참가해 지역 예선과 세 차례 본선, 1차(30명), 준준결선(18명), 준결선(12명)의 경연을 통해 6명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임윤찬은 유일한 동양인이자 최연소 참가자로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 결선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했다.

 

심사위원장인 마린 알솝(Marin Alsop)은 "임윤찬의 엄청난 재능을 목격한 것은 큰 감동이다. 모든 결선 진출자들은 뛰어난 음악성과 예술성을 보여주었지만 그중에 서도 임윤찬이 눈에 띄었다"고 평했다.

 

이어 "지난 3주 동안 특히 그의 화려한 연주가 돋보인 라 흐마니노프의 세 번째 피아노 협주곡으로 그가 18세의 나이에도 이미 탁월한 깊 이와 눈부신 테크닉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그가 앞으로 얼마나 더 발 전할지,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지 매우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시흥 출신인 임윤찬은 7살에 처음 피아노 학원을 다니며 피아노를 배웠다. 

 

초등학교 1학년 때 TV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에 가고 싶어 부모님을 졸라 오디션을 보았고, 이곳에 다니면서부터 클래식 음악에 더욱 푹 빠졌다. 

 

2015년 금호영재아카데미로 데뷔한 후 만 15세 나이인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우승으로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2017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하 한국영재교육원을 거쳐 현재 음악원에 피아니스트 손민수 사사로 재학 중이다.

 

한편 이번 콩쿠르 2위는 러시아의 안나 게뉴시네(31), 3위는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쵸니(28)가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매니지먼트(management) → 관리, 연예 기획

 * 월드 투어(world tour)  → 세계 순회 공연

 

(원문) 1위 부상으로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900만 원)과 함께 앨범 녹음, 3년 동안 세계 전역의 매니지먼트 관리월드 투어 기회가 주어잔다.

(고쳐 쓴 문장) 1위 부상으로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900만 원)과 함께 앨범 녹음, 3년 동안 세계 전역의 공연 기획 순회 공연 기회가 주어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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