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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단 구성 '윤곽'

허식 의장, 이봉락·박종혁 부의장 가능성 높아
상임위원장 자리 놓고 갈등…국힘 '5 vs 1' 민주 '4 vs 2'
김종득 "상임위원장 1석은 비상식적, 협치 기대 말라"

다음 달 출범하는 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윤곽이 나왔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의장과 1부의장, 상임위 6곳 가운데 5개 위원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하고 있어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20일 인천시의원 당선자들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한민수 당선인(남동5)과 재선이 확정된 민주당 김종득 의원(계양2)이 원구성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유일한 재선 허식 당선인(동구)이 의장을, 9대 시의회 가장 연장자인 이봉락 당선인(72, 미추홀3)이 제1부의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상임위원회는 5개 위원장 자리를 가져갈 계획이다.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인 한민수 당선인이, 행정안전위원장은 신동섭 당선인(남동4), 산업경제위원장은 정해권 당선인(연수1), 건설교통위원장은 임관만 당선인(중구1), 교육위원장은 신충식 당선인(서구4)이 맡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

 

민주당은 재선 박종혁 의원(부평6)이 2부의장이 맡는다. 문제는 상임위원장 자린데, 산업위와 문화복지위를 요구하고 있다.

 

시의회 전체 40석 가운데 민주당 14석이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선 당연한 요구지만, 국민의힘이 산업위원장을 양보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민주당이 문복위원장 자리만 가져간다면 재선 김종득 의원(계양2)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상임위원장 대신 상설특별위원회 2곳 가운데 1곳을 민주당에 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결특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 재선 임지훈 의원(부평5)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윤리특위는 국민의힘 소속 초선 여성 의원이 맡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시당에서 자체적으로 원구성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민수 당선인은 "아직 민주당과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며 "당내 선출과정이 끝나기 전까지는 확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종득 의원은 "의석 수에 맞는 상임위원장 배분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이 상식적인 결정을 하지 않는다면 협치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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