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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폭발한 kt, 마법의 연승 이어가기 도전

지난주 6경기 ‘75안타 54득점’ 폭격…4위 도약
이주 KIA와 맞대결 ‘먼저 간다! 40승’

 

프로야구 kt위즈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연승 이어가기에 도전한다.

 

리그 4위 kt(39승 2무 37패·승률 0.513)는 5일 오후 6시30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38승 1무 38패)와 주중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어 8일부터 열리는 주말 홈 3연전에선 롯데 자이언츠(7위·33승 3무 40패)를 상대한다.

 

폭우와 폭염이 지나간 지난주 kt는 마법 같은 한 주를 보냈다.

 

kt는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를 차례로 만나 4연승 포함 5승1패, 54득점(24실점)을 쓸어 담으며 5위에서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그 사이 7연패를 당한 KIA와 순위표 자리를 맞바꾸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승세 요인은 단연 타선의 폭발이다. 지난주 6경기 동안 kt는 75안타 9홈런을 생산해 그야말로 타선에서 불을 뿜었다.

 

kt는 지난주 팀타율 0.342, OPS(출루율+장타율)는 0.955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홈런 단독 선두(27개)인 4번타자 박병호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대기록 작성과 함께 지난주 타격감을 극적으로 끌어올렸다.

 

첫 경기인 6월 28일 KBO리그 역대 5번째로 350홈런 고지를 넘어서더니 6경기 동안 21타수 11안타 5홈런 12타점을 올리며 타율 0.524를 기록했다.

 

올 시즌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는 박병호는 뜨거운 홈런 레이스로 5월에 이어 6월까지 연속 MVP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kt 타선은 강백호가 또 다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 아쉽지만 황재균, 장성우 등 베테랑 타자들의 타격감이 최근 올라오면서 팀을 든든히 떠받치고 있다.

 

특히 황재균은 지난주 25타수 14안타 2홈런 12타점으로 타율 0.560을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 덕분에 마운드도 숨을 고르며 안정적으로 선발승을 챙기고 있다.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소형준은 지난주 2승을 거두며 시즌 9승(2패)째를 신고,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윌머 폰트(SSG 랜더스)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다소 불안했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웨스 벤자민 역시 선발승을 따내며 더욱 단단해진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5위 KIA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 주 kt는 KIA보다 먼저 40승 고지를 선점하고자 한다.

 

kt는 5일 주중 첫 경기에 데스파이네(4승8패·평균자책점 4.50)를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이에 맞서는 KIA는 대표 선발 양현종(7승3패·평균자책점 2.72)으로 맞불을 놓는다.

 

한편 개막 후 선두 자리를 줄곧 지키고 있는 SSG 랜더스(50승3무25패·승률 0.667)는 롯데와의 주중 홈 3연전과 삼성과의 주말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있다.

 

SSG는 최근 4연승과 함께 50승 고지를 밟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위 키움 히어로즈(50승1무28패)가 8연승을 질주하며 턱밑인 1.5경기 차까지 쫓아왔기 때문이다.

 

SSG는 선발투수로 시즌 5승4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중인 오원석을 내세우며, 롯데는 박세웅(5승5패·평균자책점 3.54)이 등판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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