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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 탄력…경기문화재연구원, 국제성곽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유럽 등 11개국 이상의 국가별 군사연구학회 기관과 학술교류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국제성곽위원회(회장 안드레아스 쿠프카)와 성곽유산 보존관리 협력 및 공동 학술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나르덴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북한산성(고양시 소재)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유럽 등 11개국 이상의 국가별 군사연구학회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성곽위원회와 공동 학술연구 및 국제 학술토론회 개최를 위해 마련됐다.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성곽유산의 보존관리 및 학술연구의 많은 경험을 직접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시에 대한민국 및 경기도의 성곽 유산을 유럽의 전문가들에게 소개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국제성곽위원회는 1989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성곽 및 요새, 군사시설 연구에 관심이 있는 조직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네덜란드에 사무국이 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1999년 설립되었으며, 문화유적 발굴조사와 함께 북한산성, 남한산성 등 중요 국가사적의 정비와 복원을 위한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북한산성, DMZ, 정조문화유산 등 경기도 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국가사적 북한산성과 관련하여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을 발족시키고 한양도성, 연융대성과 함께 연속유산으로 세계유산 등재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이지훈 원장은 "북한산성을 비롯한 경기도내 군사유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밝히는 작업에 유럽의 국제성곽위원회와 공동연구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단발성 연구에서 한발 나아가 지속적인 연구협력 추진과 향후 국내에 산재한 성곽유산을 국외에 알리는 등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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