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3년 만에 개최된2022 박카스배 SBS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14일 제주도 제주시 골프존카운티 오라에서 열린 대회에서 남녀 19세 이하부와 남녀 16세 이하부 등 전 종별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종합점수 65점으로 인천시(57점)와 서울시(51.5점)를 제치고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

이날 남자 19세 이하부에서는 송민혁(화성 비봉고)이 2관왕에 올랐다.

송민혁은 남자 19세 이하부 개인전에서 1, 2라운드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쳐 이성호(부산·135타)와 박정훈(제주·136타)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송민혁은 전날 열린 1라운드에 9타를 줄이며 9언더파 63타로 선두로 나선 뒤 이날 열린 2라운드에서 4번홀과 6번홀, 9번홀, 11~13번홀, 15번홀 등 7개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어 7언더파를 기록, 합계 16언더파로 패권을 안았다.

송민혁은 이재원(의정부 호원방통고), 조성엽(여주 대신고)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경기선발이 266타로 제주선발(271타)과 인천선발(277타)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여자 16세 이하부 개인전에서는 양윤서(인천)가 1, 2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양효진(제주)과 임사랑(부산·이상 134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뒤 단체전에서도 박세령과 팀을 이뤄 인천선발이 266타로 경남선발(275타)과 제주선발(276타)을 꺾고 정상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자 16세 이하부 단체전에서는 김민수(남양주 호평중)와 임태영(수원중)이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283타로 조강휘-조건휘 조(제주선발·284타)와 김시윤-양주한 조(서울선발·288타)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19세 이하부 단체전에서는 서교림, 이지민, 조이안이 출전한 인천선발이 266타로 부산선발(267타)과 고은혜, 김민솔, 임지유(이상 수원 수성방통고)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269타)을 제치고 1위에 입상했다.

한편 여자 19세이하부 개인전에서는 임지유가 11언더파 133타로 정민서(부산·132타)에 이어 준우승했고 서교림(인천·133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