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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 마지막 회의 여부 불투명…개최 의지 ‘부족’

임기 넘어갈 경우 '조병창 병원 존치 후 정화' 결정 물거품 우려
인천시 "필요성 공감하지만 구체적 방안 마련 후 회의 개최해야"

 

제5기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의 임기 종료를 한 달 앞두고 마지막 회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시민참여위원회 일부가 회의 개최를 요구했지만, 인천시와 공동위원장의 의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 이후 최용규 캠프마켓 시민참여위 공동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했고, 시 역시 5기 시민참여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회의 개최에 미적지근하다. 


보통 시민참여위 회의는 공동위원장이 요구하거나 시의 요청을 받아 공동위원장이 열었다.


올해 5월 시민참여위 위원 34명 중 13명이 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4월 시민참여위 소위원회가 내린 ‘조병창 병원 존치 후 정화’ 결정을 보고하고, 시민참여위의 연속성 보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회의가 열리지 않아 비상운영위원회까지 소집해 개최를 촉구했다. 이에 시는 7월 중순으로 회의를 미뤘지만 현재까지 열리지 않았다. 


이들이 회의 개최를 요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조병창 병원 존치 후 정화’ 결정이 다음 시민참여위원회로 넘어가면 없던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5기 임기가 끝나고 시민참여위 구성원에 큰 변동이 있을 경우 이전 논의들이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이다. 

 

또 시민참여위에서 논의한 사안들을 마지막으로 정리해 시에 전달한다는 의미에서도 회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민참여위 측은 마지막 회의가 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민참여위 관계자는 “회의 개최를 요구했는데 여태 열리지 않은 걸로 봐서는 마지막 회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문화재청, 국방부와 논의 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회의를 여는 것이 의미 있다”며 “업무 보고를 하고 의견을 받아 고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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