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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평복, ‘물난리’에 제주도 간 미추홀구의회 연수 참가비 기부 요구

미추홀구의회, 지난 10일 제주도 연수 떠나 비판
미추홀평복, “구민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연수비 기부해 수해복구기금 마련해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로 연수를 떠난 미추홀구의원들이 연수 참가비를 환수해 수해 피해 주민에게 기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추홀평화복지연대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주민들을 생각하면 연수를 취소하고 복귀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피해 복구 상황을 챙기고 떠났다고 했지만, 비가 계속되는 것을 보고도 할 이야기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미추홀구의원들에게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 서약을 요구한다”며 “약속의 표현으로 연수비 전액을 의원들이 모금해 수해복구지원기금으로 쾌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추홀구의원들이 주민들의 불신을 자초하는 정치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수해 피해 현장으로 빨리 달려가 주민들과 함께 아픔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추홀구의회는 지난 10일 구의원 12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연수를 갔다. 

 

의장을 포함한 의원 3명은 남았으나, 2명은 11일 연수에 합류하기로 했다. 나머지 1명은 개인 일정 등으로 연수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상록 미추홀구의회 의장은 “의원 대부분이 초선이기 때문에 9월부터 시작할 의회 활동 관련 교육을 받기 위해 떠난 것”이라며  “의원 모두 밤을 새워서 피해 상황을 수습하고 출발했다”고 해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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