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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포트홀’ 폭우에 인천 485건 발생… 큰 피해 없어

호우경보 내렸던 8~9일에는 152개 발생
인천시, “비 많이 온 후에는 현장 나가 포트홀 확인”

 

갑작스레 내린 폭우로 최근 일주일 인천 도로에 생긴 포트홀이 48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7일 평균 49건이 발생하는데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16일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종건에 신고된 포트홀은 485개다. 특히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8~9일에는 이틀 동안만 152개에 달했다.

 

종건은 현재 신고된 모든 포트홀의 복구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포트홀은 도로가 파손되면서 생기는 작은 구멍이다. 주로 장마철에 많이 나타나는데, 아스팔트 도로 사이로 스며든 빗물로 균열이 만들어지면서 생긴다.


포트홀은 도로 관리 주체에 따라 대응하는 곳이 다르다. 20m 이상 도로는 시 외청인 종합건설본부가, 20m 이하 도로는 각 구가 맡는다.


구가 관리하는 도로도 집중 호우로 인해 포트홀 발생이 늘었다.


서구는 8일부터 15일까지 포트홀이 42건 발생해 조치를 모두 마쳤다. 하루 평균 5건씩 발생했는데, 비가 오지 않을 땐 일주일에 1~2건 정도 생긴다.


노후 도로가 많은 부평구는 8일부터 11일까지 140건의 포트홀이 생겼지만, 역시 큰 피해 없이 대부분 복구를 완료했다.


포트홀은 사고의 원인이 돼 빠른 복구가 필요하다. 운전자들이 포트홀을 피하려고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거나 포트홀에 타이어가 빠져 파손되면서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가 계속 내려 보수가 어려울 경우, 모래나 자갈로 포트홀을 임시로 덮어두거나 물에 녹지 않는 재료를 사용한다는 게 담당자들의 설명이다.


포트홀로 인해 손해가 발생하면 도로 관리 주체가 손해배상한다. 피해가 접수되면 포트홀로 발생한 피해인지를 판단한 후 처리한다.


시 관계자는 “비가 많이 온 후에는 바로 현장에 나가 포트홀이 생겼는지를 확인한다”며 “작은 포트홀이면 직원들이 나가서 바로 처리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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