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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가스라이팅 등 다룬 심리 스릴러…신간 ‘타인의 집’

 

◆ 타인의 집 / 제시카 발란스 지음 /  최지운 옮김 / 황금가지 / 432쪽 / 1만 5000원

 

과잉 접근 행위(스토킹) 범죄와 불법 침입, 심리 지배(가스라이팅), 안전 이별 등 현시대의 주요 현안을 실생활에 밀접하게 그려낸 심리 스릴러 소설이다.

 

주인공 로렌은 남자 친구, 존과 헤어진 뒤 새 출발을 기념하며 친구들과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공유 숙박 사이트를 통하여 예약한 숙소에서 낯선 사람이 집에 출입한 흔적이 발견된다. 심지어 로렌의 물건마저 숙소에서 발견되는 등 누군가 로렌의 뒤를 쫓고 있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로렌의 전 남자친구마저 바르셀로나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로렌의 오빠 르벤의 자살에 얽힌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책은 헤어진 뒤 이별을 인정하지 않고 스토킹을 시도하는 남자친구 등 여성이 현실적으로 느끼기 쉬운 공포와 위협을 책에 고스란히 담아 독자들의 공감을 산다.

 

책은 영화화 예정인 ‘버디’(Birdy)와 ‘트러스트 허'(Trust Her)를 쓴 제시카 발란스의 두 번째 심리 스릴러다.

 

반전을 거듭하는 긴장감 있는 전개로 해외에서 ‘손에서 책을 떼놓을 수가 없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라는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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