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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이진욱 교수, 대한갑상선학회 '기초의학연구상' 수상

코로나19가 갑상선암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나왔다.

 

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가 지난 20일 ‘2022년도 대한갑상선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기초의학연구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교수의 연구주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갑상선에 발생하는 유전자 발현의 변화(Identifying genomic changes that SARS-Cov-2 infection affects the thyroid gland)’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 계통은 물론 갑상선에도 쉽게 감염된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갑상선염이나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 갑상선암 등과 연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데에서 연구가 시작됐다.

 

중앙암등록본부의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다. 2019년 기준 전체 암 환자 25만 4718명 가운데 12%에 해당하는 3만 676명이 갑상선암 환자였다.

 

이 교수의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이후 갑상선에 발생하는 유전체적 변화 요인을 발굴해 갑상선암의 코로나 이후 진료지침 마련에 기반이 되는 중요한 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갑상선학회 역시 이 교수의 연구 내용이 독창적이고 갑상선학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평가하며 기초의학연구상과 함께 연구비 1000만 원을 수여했다.

 

이진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이후에 발생하는 갑상선 염증성 질환과 갑상선암의 빈도 및 변화에 대한 기초연구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갑상선암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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