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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으로 몰입하는 전시 ‘필드 기억’

8월 25일~11월 20일, 백남준아트센터 랜덤 액세스 홀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25일부터 1층 랜덤 액세스 홀에서 ‘필드 기억’(Field Memory)을 개최한다.

 

전시 제목이자 작품인 ‘필드 기억’은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백남준아트센터를 통해 미술가 김희천과 음악가 이옥경이 함께 만든 다채널 사운드 작품으로, 본 것은 기억하지 못하고 들은 것만 기억하게 된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 속 소리는 두 가지 소리가 겹쳐져 있다. 하나는 이야기의 서사를 끌고 가는 소리, 즉 스튜디오에서 낭독과 효과음으로 만든 ‘라디오 드라마’다. 

 

다른 하나는 통화 녹음, 음성 메모 등 주인공이 직접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상적인 소리이다. 관객은 일상적인 소리를 통해 주인공의 내밀한 감정을 들여다 본다.

 

시각 대신 청각적 몰입을 요청하며 우리가 익숙한 것으로부터 얼마만큼 떠날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이자 동시에 감각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시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시는 11월 20일까지 무료. 백남준아트센터 누리집에서 사전신청 시 10월 15일에 열리는 아티스트 토크에 참석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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