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전시관에서 내달 2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국생활도자전 ‘데이 바이 데이: 코리안 세라믹스 인 데일리 라이프’가 열린다. (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835/art_16618328551628_cb4cc2.jpg)
호주 현지에 우리 생활도자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도자재단은 내달 2일부터 호주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전시관에서 한국생활도자전 ‘데이 바이 데이: 코리안 세라믹스 인 데일리 라이프’(Day By Day: Korean Ceramics in Daily Life)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로, 11월 4일까지 진행된다. ▲권가현 ▲김규태 ▲김정애 ▲민승기 ▲박미원 등 17명의 생활도자 작가가 참여하여, 한국 전통·현대 기법을 적용한 생활 도자기를 선보인다.
![김규태 작가의 어글리 팟 연작물. (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835/art_16618328587156_e4eef5.jpg)
고대 토기와 분청사기를 동기(모티브)로 제작한 화병 시리즈 ‘어글리 팟’, 연리문 기법(여러 가지 색의 흙을 섞어 무늬를 내는 한국의 전통적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접시, 나전칠기 기법(얇게 간 조개껍데기를 여러 형태로 오려 기물의 표면에 감입시켜 꾸미는 칠공예의 장식 기법)으로 제작한 ‘모란 브로치’ 등 다양한 생활도자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매년 10월에 10일간 열리는 시드니 최대 공예 축제인 ‘시드니 공예 주간(10월 7~16일, 호주 디자인 센터 주관)’과 연계해 10월 11일 전시장 야간 개장, 공예 연수회 등 특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호주에 한국의 우수한 도자문화를 소개하고, 재단이 호주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