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축제 포스터.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935/art_16620177585284_087bd5.jpg)
올해 한글날 팔도 사투리가 한곳에 모이는 말모이 축제가 열린다.
'말모이 축제 운영위원회'는 올해 10월 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제4회 '말모이 축제' 기념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북한말부터 제주말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 숨어있는 사투리 정보무늬(큐알코드)를 찾는 '큐알 말모이작전' ▲7개 지역별 사투리 체험 ▲난도 5단계 사투리 알아맞히기 게임 ▲말모이 한반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시를 사투리로 낭송하거나 노래를 사투리로 개사해 부르는 '팔도 사투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경연대회 참가 신청은 이달 28일까지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말모이 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 운영위원회는 "지역의 얼과 정서가 깃들어 있는 언어인 사투리의 언어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사투리를 잘 가꾸고 다듬어 사라져가는 우리말을 지키고 보존하는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축제의 본행사인 '말모이연극제'가 오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공간아울' 과 '후암스테이지' '후암씨어터'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언어적, 지리적 특색을 지닌 작품으로 참여하는 예술단체들의 각 색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제주도·경상도·이북·전라도·충청도·경기도·강원도 등 지역 극단 8예술 단체가 참여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