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는 지난달 8~9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 23억원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6일까지 침수 피해현황 접수를 받아 현장조사를 거쳐 지급대상을 농가 4가구를 포함해 총 1185가구로 확정했다.
시는 서류확인을 거친 1149가구에는 추석 전까지 지급을 마치고 나머지 36가구는 절차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순차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침수주택은 가구당 200만원을, 농경지 피해가구에는 피해면적에 따라 200~35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시는 행정안전부 등과 실시한 재난피해합동조사에서 총 56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공공시설 약 25억원, 주택침수 23억원, 소상공인 8억원이다.
또 안양시나눔운동본부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안양 착한 기부’에서 모인 성금으로 침수피해 저소득가구 348곳에 70만원씩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그리고 피해규모에 따라 97가구에 안양사랑상품권 50만원씩을 지원했다.
최대호 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재난지원금인 주민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피해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