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에'를 부른 가수 박정운이 세상을 떠났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정운은 지난 17일 오후 8시쯤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간경화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58세.
1965년 태어난 박정운은 유년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다 1989년 한국에 와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그는 장필순, 오석준과 함께 만든 곡 '내일이 찾아오면'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1991년 발표한 곡 '오늘같은 밤이면'이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먼 훗날에', '그대만을 위한 사랑', '그대 내 품에' 등의 히트곡을 냈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고인의 유가족이 아직 한국에 도착하지 않아 장례 절차는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