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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천 중등 교원 251명 줄인다…인천 교육계 ‘공교육 포기’ 반발

유·초·특수교사 신규 임용 규모 지난해 대비 88명 감소
중등 신규 임용 사전 예고…지난해 대비 16명 줄어

 

인천시교육청이 내년 교원 정원 감축을 예고하자 인천 교육계에서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전교조 인천지부는 시교육청 앞에서 교원 정원 감축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8일 시교육청은 2023년 인천 공립 중·고등학교 교원 정원 가배정안을 발표했다. 전체 학급 수는 올해와 같지만 내년에 교원을 줄이는 학교는 226곳 가운데 107곳이다. 감축되는 교원은 251명이다.


올해와 내년 학급 수, 교원 수가 같은 학교는 23곳인데 이 중 19곳은 강화나 도서 지역에 있는 소규모 학교다.


유·초·특수교사 신규 임용 규모도 줄었다. 지난 13일 공고된 임용 예정 현황을 보면 올해 345명 대비 88명 줄어든 257명을 뽑는다.

 

중등은 신규 임용 인원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7월 시교육청은 189명으로 사전 예고했다. 지난해 정원은 205명이었다.

 

이처럼 정원이 줄어든 이유는 학생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 19일 학생 수 감소 등으로 교원 정원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공립학교 교원 정원은 올해 대비 2982명 줄어든 34만 4906명으로 정하고 2023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인천 교육계는 교원 인원 감축에 따른 공교육 질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전교조 인천지부 관계자는 “질 높은 교육을 위해 과밀 학급 해소와 적정한 교원 수 확보가 필요하다”라며 “교육부가 학급당 학생 수 감축에 필수적인 정규 교사 정원을 줄이는 것은 질 높은 공교육을 포기 하겠다는 선언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교원 정원 감축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시교육청은 교육부에 안정적 교원 수급 계획을 적극 제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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