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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비행…인천 중증장애인 캘리그라피 전시 ‘들꽃 하늘을 날다’

오는 30일까지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관람 가능
작가 8명 참여해 작품 32개 전시

 

인천의 중증장애인 캘라그라피 전시회 ‘들꽃 하늘을 날다’가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인천 남동구의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들꽃 하늘을 날다’ 개회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부터 열린 전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전시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전시에는 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한명준, 이종진, 박시운, 김비주, 문명규, 김민주, 김경민, 유은희 작가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해 캘리그라피 32개를 출품했다. 


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센터에 방문해 캘리그라피 강사 고천성 씨와 함께 연습했다. 문구는 작가들과 강사가 함께 정했다.

 

 

캘리그라피는 중증장애인들이 자립해 사회생활을 할 때 필요한 집중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취미로도 훌륭하다.


전시에 참여한 박시운 씨는 “지인 소개로 캘리그라피를 배우게 돼 올해로 3회째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며 “캘리그라피를 배우면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 가장 좋고 다음에도 다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와 강사 모두 만족도가 높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강사 고천성 씨는 “손에 근육이 없어 처음에는 큰 글씨만 쓰다가 점점 작은 글씨도 쓸 수 있게 되는 등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나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하다”며 “3~4개월짜리 짧은 프로그램이 아닌 오래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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