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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국회의원, 외교부, 통일부 매년 정원의 10~40% 자리비워 심각한 업무공백 초래

 

최근 5년간 외교부와 통일부 정원의 10~40%에 이르는 인원이 휴직 등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어 심각한 업무 공백이 우려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민주, 안양동안을)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교부 직원 1326명이 휴직하거나 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62.5%에 해당하는 830명은 실무자급인 외무3~6등급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은 통일부도 마찬가지다.

 

이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통일부 직원 540명이 휴직 또는 퇴직한 것으로 집계되고 이 중 71.85%에 이르는 388명이 실무자급에 해당하는 5~9급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인사혁신처가 이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국가공무원의 휴직이나 퇴직률은 매년 4.3~4.7% 수준인데 연간 8.4~10%에 이르는 외교부와 30~40% 수준의 통일부가 전체 국가공무원의 2배나 10배 가까운 휴직 및 퇴직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공직사회의 경우 새로운 인력을 충원하려면 계획이나 채용, 교육까지 2~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돼 퇴직자가 많으면 그만큼 업무 공백이 발생하고 행정의 연속성에도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MZ세대로 대표되는 젊은 공무원들의 직업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가는 만큼 과거의 인사관리 제도나 관행, 그리고 공직문화도 개선돼야 한다”면서 “젊은 인재들이 공직에 매력을 느끼면서 오래 머무르게 할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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