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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효성구역 맹꽁이 서식지 마련 중 무연고자 유골 발견…공사엔 차질 없어

지난 27일 대체서식지 마련 공사 중 포크레인에 유골 걸려
봉분·묘비 없어 무연고자로 판단…공사 마친 후 처리 절차 밟을 예정

 

인천 계양구 효성도시개발 사업 대상지에서 맹꽁이 대체서식지 조성 중 무연고자 유골이 발견됐다.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계양구는 대체서식지 조성 공사를 마친 후에 유골 처리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 효성구역 공동주택구역 인근에서 맹꽁이가 발견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사업시행자인 JK 도시개발에 대체서식지 조성을 권고했다. 


맹꽁이는 멸종위기 2급 야생 동물이다. 사업 대상지에서 나올 경우 대체서식지로 이주시켜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지난 27일 대체서식지 마련을 위해 땅을 파던 중 포크레인에 걸려 관과 유골이 발견됐다. 땅을 파다가 유골이 나오면 보통 무연고자로 처리한다. 봉분이나 묘비가 없어서다.

 

이 경우 사업시행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에 개장 허가를 신청하고 개장 예정일로부터 3개월 이상, 2회 이상 공고해야 한다. 개장은 유골을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개장 허가가 나면 유골을 화장한 후 10년 동안 보관해야 하고 10년 안에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자연장 등으로 처리한다. 


공사는 중지 없이 계속 진행된다.

 

유골이 발견된 곳을 표시해 놓고 대체서식지를 먼저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 중에 다른 유골이 발견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봉분 자체가 사라진 평지에서 나온 유골이다“며 “인근 다른 구역에서도 발견될 수 있기 때문에 공사를 전부 마친 후에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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