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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케스트라 내한 불발 아쉬움, 13일 온라인으로 달랜다

 

올해 내한 공연이 불발된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와 파리 오케스트라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3일 오후 8시 클라우스 메켈레(26) 지휘의 '파리 오케스트라 22-23 시즌 오프닝 공연 실황'을 롯데콘서트홀 네이버 TV 라이브를 통해 무료 송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계 영상은 지난달 8일 필하모니 드 파리에서 선보인 파리 오케스트라 22-23 시즌 오프닝 공연으로, 총 연주 시간은 약 100분이다.

 

카이자 사리아호의 '소행성 4179 : 토타티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지미 로페즈 벨리도 '아이노', 파르칼 뒤사팽 '라인', 알렉산드르 스크리아빈 '법열의 시' 연주 영상이 제공된다. 

 

파리 오케스트라는 "'원형의 음악'이라는 피타고라스 가설의 연장선상에서 관객을 철학, 천문학적인 시, 영적인 상상 사이의 우주 여행으로 안내할 것"이라며 "이 공연을 지난 9월 5월 타계한 피아니스트 라르스 포그트에게 헌정한다"고 전했다.

 

애초 클라우스 메켈레와 파리 오케스트라는 이달 12~13일 내한 예정이었으나 인근 아시아 지역 투어 연계 항공편 등의 문제로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당시 메켈레는 "한국 관객들을 만나고 싶은 바람이 감염병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2년간 두 번이나 좌절돼 매우 아쉽다. 다음 시즌 한국 공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문화재단은 "취소 서한에서 깊은 아쉬움을 표했던 파리 오케스트라가 한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2022-23 시즌 오프닝 공연 영상 제공 의사를 밝혔다. 공연 예정일이었던 13일 영상 송출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파리 오케스트라는 한국 송출 시스템에 맞춰 영상의 각종 사양을 재조정하고, 보다 완벽한 음질 구현을 위해 추가로 편집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파리 오케스트라는 다니엘 하딩의 뒤를 이어 2021년 9월 새 음악감독으로 클라우스 메켈라를 선임했다.

 

핀란드 출신의 메켈라는 현재 오슬로 필하모닉의 수석 지휘자·예술감독과 스웨덴 방송 교향악단의 수석 객원 지휘자 등을 겸하고 있다. 지난 6월 영국 로열 콘세르트헤바우(RCO) 오케스트라도 그를 음악감독으로 임명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팬데믹(pandemic) → 세계적 유행, 감염병 세계적 유행


(원문) 당시 메켈레는 "한국 관객들을 만나고 싶은 바람이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두 번이나 좌절돼 매우 아쉽다. 다음 시즌 한국 공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쳐 쓴 문장) 당시 메켈레는 "한국 관객들을 만나고 싶은 바람이 감염병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2년간 두 번이나 좌절돼 매우 아쉽다. 다음 시즌 한국 공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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