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학교급식조리사의 산재가 1000건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국회의원(민주, 안양만안)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871건, 2020년 758건이던 학교 급식조리(실무)사의 산재가 지난해 1206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생형태로 보면 넘어짐이 327건으로 가장 많고, 화상 307건, 근골격계질환 156건, 끼임 83건, 부딪힘 74건으로 뒤를 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371건으로 가장 많고, 충남 92건, 서울 87건, 경남 75건, 부산 71건, 전북 68건, 강원 62건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 53건, 울산·전남 각 49건, 충북 48건, 경북 42건, 대구 39건, 대전 34건, 광주 33건, 세종 16건 순으로 많았다.
강 의원은 “학교 급식실 내 근무환경은 조리사의 질병을 포함해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조리사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에게 양질의 급식 제공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개선을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