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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인천은] 인천 ‘부평역’ 성범죄 발생 전국 7위 불명예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성범죄 45건 발생

경인선과 인천1호선 환승역인 인천 부평역의 성범죄 발생 건수가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역엔 내년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환승역 공사가 시작된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회의원(국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한국철도공사 등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부평역에서 성범죄가 45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수원역으로 173건이다. 미금역 71건, 대전역 67건, 안양역 57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전국 철도범죄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성범죄였다.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철도범죄 1만 2734건 중 성범죄가 4632건(36.4%)를 차지했다.


이어 점유이탈물횡령죄와 재물손괴 등 기타범죄가 3921건(30.8%), 상해·폭행 1987건(15.6%), 절도 1837건(14.4%) 등이다.


2021년 철도 열차 내 범죄 현황을 보면 KTX나 새마을호 등에 비해 차량편성이 많은 전동열차 내에서 성범죄 발생률이 특히 높았다.


하지만 올해 9월 기준 코레일 전동열차 330편성 중 폐쇠회로(CC)TV가 설치된 곳은 45%(150편성)에 불과했다. 열차 내 절반 이상이 CCTV가 없는 상황이라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6월 시행된 철도안전법 제39조 ‘영상기록 장치의 설치·운영’에 의해 철도 운영자들은 3년년 안에 객차 내 영상기록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코레일은 미설치 전동열차 180편성 중 95편성에 올해 말까지 CCTV 설치를 완료하고 폐차 예정인 85편성은 내년 6월까지 설치 차량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철도범죄의 취약 시간대, 사각지대 등을 분석해 세분화된 범죄 예방 대책을 세우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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