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진행된 ‘2022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인천 중구는 지난달 24·25일과 이달 15·16일 진행된 인천개항장 야행에 10만여 명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재청과 인천시, 중구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인천개항장 야행은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운영됐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야행에는 문화재 드론 라이트쇼를 첫 무대로 문화재에 첨단기술을 융합해 근대문화재를 효과적으로 홍보했다. 또 일반 시민도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다양한 행사를 곁들였다.
아울러 '개항장 메이커스 공모전' 수상작 상품화(우산, 멀티퍼퓸, LED등불)를 통해 최초 시도한 점과 사회적 약자 배려 프로그램인 ▲무장애 공간 조성 ▲점자 리플렛 ▲청각장애인 및 노인 초청 도보탐방 ▲개막식 수어통역 ▲친환경 캠페인 리유저블(다회용) 컵 배포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인천의 근대문화재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덕뿐에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중구는 문화재청의 ‘2023년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국비(4억2500만 원)을 확보해‘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7년 연속(2017~2023년) 성공적인 행사로 운영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근대역사와 문화유산이 가득한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주민 및 상인 등 많은 협조와 이해로 원할하게 마칠수 있었으며, 앞으로도‘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도시 인천중구’의 밑거름이 되는 대표 행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사진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