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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음악과 시나위의 만남…경기시나위오케 '시나위 일렉트로니카2'

22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예술감독에 그룹 잠비나이 리더 이일우
해파리, 라이언클래드, 임용주 출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올해 세 번째 레퍼토리 시즌 공연 '시나위 일렉트로니카2'를 오는 22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레퍼토리 시즌 첫 공연으로 선보였던 '시나위 일렉트로니카'에 이어 다시 한번 전자음악과 시나위 협연을 선보인다.

 

'시나위 일렉트로니카2'의 음악감독은 국악에 전자기타와 드럼 등을 결합시켜 독자적인 음악 색채를 선보이는 그룹 잠비나이의 리더 이일우(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악장)가 맡았다. 

 

이일우는 '풋프린츠 온 더 밀키웨이(Footprints on the Milkyway)'라는 제목으로 국악과 전자음이 절묘하게 결합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미지의 우주를 향해 떠나 은하 속을 부유하고 지구로 다시 귀환하여, 하늘의 별들을 보며 자신의 행적을 그리는 이의 이야기다.

 

이어 해파리(HAEPAARY)가 조선의 왕실 사당인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 쓰던 음악인 '종묘제례악'에 앰비언트와 테크노를 뒤섞은 팝 '본 바이 고져스니스(Born by Gorgeousness)'를 연주한다.

 

종묘제례악 원전에 사용되는 악기들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음향이 합쳐지면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라이언클래드의 '버스데이 파티 인 더 우즈(Birthday Party in the Woods)로, 산신령의 생일파티를 즐긴다는 내용이다.

 

2019년 골디 어워즈(Goldie Awards) 비트 배틀 세계 챔피언을 차지한 라이언클래드가 하루의 시작부터 파티 종료까지 화려한 비트 메이킹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타악앙상블 ‘궁궁’의 연희가 함께 펼친다.

 

마지막 무대는 월드뮤직 그룹 ‘공명’의 멤버인 동시에, 새로운 악기제작을 통한 창작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임용주가 장식한다.

 

그가 선보이는 작품 ‘울릴 굉轟_Expansion'은 돌로 만들어져 음색이 변하지 않아, 전통 음률의 표준을 상징하는 유율 타악기 편경을 중심으로 한다.

 

거기에 대금, 거문고, 단소, 피리, 양금, 장구 등의 전통악기들의 음색과 전자음향을 조화롭게 가미한 작품이다.

 

베이시스트이자 전자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노디 우(Noddy Woo)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공연 관계자는 “지난해 '시나위 일렉트로니카'가 전자음악 음악가들과 협연이었다면, 이번 '시나위 일렉트로니카2'는 국악을 전공한 전자음악 음악가들이 많다. 작년과는 또 다른 전자음악과 시나위의 만남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티켓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2만~4만 원.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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