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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수도권매립지 연장 발언, 적절치 않다”

최근 사석에서 오세훈 시장 만나 항의
오 시장 “연장 취지 발언 아니었다” 해명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 취지 발언에 항의했다.

 

유 시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사석에서 오 시장을 만나 국정감사에서 수도권매립지에 대해 왜 그렇게 발언을 했느냐고 했다”며 “(오 시장 발언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4자(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 협의체가 가동되고 있으니 여기서 대체 매립지를 찾으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며 “국감 발언 등으로 논란을 만드는 건 도움이 안 된다는 취지의 내용을 오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오 시장이 ‘수도권매립지를 계속 쓰겠다는 뜻이 아니었다’고 말하더라”며 “의원들의 공격적인 질의가 계속 이어져 해명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샀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오 시장 말을 전했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서울시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성만 의원의 지적에 “서울, 수도권이 함께 매립지를 사용한다는 공동의 가치를 인정하면 안 되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인천 지역 주민들과 정치권은 수도권매립지 연장을 바라는 서울시의 속내가 드러났다며 즉각 반발했다.

 

지난 14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 인천 지역구인 허종식·맹성규 의원이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놓고 오 시장과 설전을 벌였다.

 

한편 4자 협의체는 오는 11월 중 실무회의를 열고 수도권매립지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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