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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카카오, 화재에 대한 대처 '무능' 그 자체"

소상공인연합회, 카카오 화재 대응 및 복구 진행 과정에 대해 강력히 규탄
연합회 "피해 규모 파악, 그에 상승하는 대응 방안을 추진할 것"

 

 

카카오 마비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이 카카오를 규탄했다.

 

17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입장문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톡 채널 등 일부 서비스의 조속한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카카톡의 국내 월간순이용자(MAU)는 4743만 명에 이른다. 올해 국내 인구 5163만 명의 92%가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 15일 카카오 서버가 입점해 있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이용자는 물론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협회는 "카카오 정도 되는 기업에서 보여준 이번 장애에 대한 대처는 놀랍게도 무능 그 자체였다"며 "온라인 기업으로서 최소한의 의무라고 할 수 있는 DR(Disaster Recovery. 재해복구) 센터를 제대로 구축 및 대응하지 않아 소비자와 소상공인 사업장에 막대한 손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체적인 소통창구를 구축할 능력을 갖추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빅테크플랫폼에 의존해야 하는 소상공인 매장은 갑작스러운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한 대비책을 갖추지 못해 그 피해가 더욱 컸다"며 "톡 채널만 이용해 예약받았던 소상공인은 서비스가 마비돼 예약 내역을 전혀 확인할 수 없었고 소비자와의 약속을 이행하지 못해 신뢰에 금이 갔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협회는 "주말 매출 상승 시간대 매장을 찾아 기프티콘으로 결제하려던 손님이 결제 불능으로 그냥 되돌아가거나 카카오맵을 연동하는 배달 대행사의 프로그램 먹통에 따른 배달 불가로 주문 취소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며 "연합회는 카카오 미비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카카오 피해 접수 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피해 규모를 파악, 그에 상승하는 대응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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