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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인천은] 인천 부동산 허위매물 전국 최고 수준…시정은 14%에 그쳐

서구 588건으로 가장 많아…옹진군은 없어
1053건 중 170건만 지자체 시정

인천 부동산 허위매물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구의 경우 2년 사이 허위매물 의심 건수가 60배 늘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의원(민주, 인천 동구미추홀갑)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인천 부동산 허위매물 의심 건수는 1035건이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부동산 허위매물 의심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3190건이었다. 이어 경기 117건, 인천 1035건이 뒤를 이었다.


군·구별로 보면 서구가 5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평구 135건, 계양구 110건, 남동구 85건 순이다. 옹진군은 최근 3년간 위반 의심 건수가 없었다.


서구는 2020년 8건에서 2021년 105건으로 약 13배 증가했다. 2022년 6월 기준으로는 475건을 기록하면서 2020년 대비 약 60배 가까이 급증했다. 


허 의원은 청라경제자유구역, 루원도시개발사업, 검단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부동산 수요가 높아졌고 상대적으로 정보력이 약한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허위매물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허위매물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지자체가 시정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1035건 중 시정 조치로 이어진 경우는 170건으로 14%에 불과했다.


허 의원은 “허위매물은 부동산 시장을 교란해 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기는 만큼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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