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예가 뮤지컬 배우로 첫 도전한다.
26일 뮤지컬 제작사 힘컨텐츠는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뮤지컬 ‘루쓰’에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예가 출연하는 뮤지컬 ‘루쓰’는 성서 ‘룻기’를 토대로 사랑을 통해 삶의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이방인 여자 ‘루쓰’의 일생을 조명한 작품이다.
특히 역사상 가장 유명한 커플이라고 할 수 있는 루쓰와 보아스의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원작 ‘룻기’의 제목은 이야기의 주인공 ‘루쓰’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으로, 바이블에서 여성의 이름이 제목이 된 경우는 룻기를 포함해 단 두 권 밖에 없을 정도로 ‘루쓰’는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여성이다.
선예는 극중 주인공인 ‘루쓰’ 역을 맡았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당찬 여성 ‘루쓰’로 분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선예는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로 활동하며 ‘텔미’, ‘노바디’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tvN 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가수’로서의 복귀를 알렸다.
긴 휴식기가 무색하게 전성기 못지 않은 실력으로 대중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이어 지난 7월 생애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해 아직 녹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뮤지컬 '루쓰'는 2023년 3월 5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