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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노조, 이상민 장관 고발…“즉각 입건해 철저히 수사해야”

“재난관리 직무유기…사망자 158명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상”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이 10·29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소방청지부(소방노조)는 14일 서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소방노조는 경찰이 이 장관을 즉각 입건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이 장관이 10·29 참사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재난안전법에 따라 행안부 장관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행하는 재난·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이 있는데도 이 장관은 재난 예방과 대응 업무를 유기했다고 지적했다.

 

또 참사 당일 대통령이 '행안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와 기관에서는 신속한 구급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게 만전을 기하라'고 1차 지시를 했는데도 이를 유기하고 현장방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난안전법상 부여된 재난안전통신망의 고도화 책무를 유기해 이 참사에서 112 신고 및 서울소방본부 통신망이 재난안전통신망과 연계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상황 파악이 지체됐다고 비판했다.

 

또 핼러윈 기간 인파 전례에 비춰 참사 예견이 가능했지만 이를 예방하지 않아 사망자 158명, 부상자 196명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상죄가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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