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부교육지원청의 미추홀구 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봉락 인천시의원(국힘, 미추홀3)은 14일 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추홀구는 원도심으로 지역발전에 어려움이 있다. 남부지청이 유치되면 균형발전에 상당히 도움 될 것”이라며 “(미추홀구로 남부지청 이전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부지청이)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부지로 이전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전부지 확정이 어떻게 돼 가는지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남부지청은 미추홀구, 중구, 동구, 옹진군의 78개 유치원과 52개 초등학교, 30개 중학교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올해 4월 기준 학생 5만 999명, 교원 3268명이 있다.
현재 인천 중구 송학동에 있는 남부지청은 준공 50년이 넘어 건물의 노후화가 심각하다. 또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져 이전이 검토되고 있다.
남부지청 유치는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의 공약 중 하나기도 하다.
옛 선인재단의 인천대 미추홀캠퍼스를 비롯해 인화여중 인근, 미추홀구에서 제시한 지역 2~3곳이 이전부지 선상에 올랐다.
이 의원 요구에 박종하 남부지청 교육장은 “각 부지의 장단점에 대해서 여러 방면으로 검토 중이다”며 “올해 안에 부지를 확정해 (남부지청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