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 등에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공항철도는 한국환경공단 등 7개 기관과 ‘담배꽁초 수거․재활용 체계의 시범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공동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성필 영업본부장과 한국환경공단 방현홍 본부장, 강남구청 김하성 과장, 지구시민연합 이갑성 대표, (사)한국흡연문화개선환경협회 이병진 회장, (사)강서양천환경연합 선상규 의장, ㈜에코씨오 박영성 대표, ㈜동양환경 박흥실 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버려진 담배꽁초를 수거해 그 필터를 인형 또는 플라스틱 자재 등으로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생산하는 분야별로 필요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특히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이를 통해 담배꽁초의 모범적인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항철도는 올해 안에 계양역 흡연부스에 꽁초 수거함을 2개 설치하고, 향후 다른 역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이용객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담배꽁초 수거 캠페인을 적극 앞장설 예정이다.
김성필 영업본부장은 “담배꽁초가 하천과 바다로 유입되어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만큼, 폐기물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