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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또 넘지 못한 한 '남미의 벽'…브라질과 첫 대결서도 무릎

역대 월드컵서 남미팀 상대 '2무 5패'…이번에도 무승 사슬 못 끊어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 꿈을 '삼바 군단'이 깨뜨렸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 수 위 개인 기량을 뽐낸 브라질에 1-4로 졌다.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이 속한 H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이 월드컵 16강 무대에 오르기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4강 신화를 쓴 2002 한일 대회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였다.

 

브라질을 넘으면 '원정 월드컵 8강'이라는 새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었지만, 대회 최다 우승국(5회)이자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한국 28위)은 역시 만만찮은 상대였다.

 

월드컵에서 브라질과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그동안 한국은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에서 남미 팀에는 유독 기를 펴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출전한 10번의 대회에서 34경기를 치렀고 6승을 수확했다.

 

이 중 유럽 팀을 상대로 5승(2002년 스페인과 8강전 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 간주)을 거두고 아프리카 팀에 1승을 따냈다.

 

반면, 남미와 북중미 팀에는 지금까지 8전 2무 6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전까지 남미 팀과 성적은 1무 4패였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 2패씩을 당했고, 볼리비아와 한 차례 비겼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은 남미팀인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프리카 팀인 가나에 2-3으로 패했지만,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후반 4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극적인 결승 골로 2-1 역전승을 거둬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러고는 브라질 앞에 섰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친선경기에서만 브라질과 7차례 대결해 1승 6패를 기록 중이었다.

 

1999년 3월 서울에서 치른 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이후 4연패 중이었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두 번의 친선경기에서도 연달아 0-3, 1-5로 완패했다.

 

결국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그것도 새 역사를 눈앞에 두고 만난 브라질 앞에 또 무릎을 꿇었다.

 

공교롭게도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 원정 월드컵 16강에 오른 남아공 대회에서도 남미 팀 우루과이에 1-2로 져 8강행이 무산된 바 있다.

 

이번 대회로 이제 월드컵에서 한국의 남미팀 상대 전적은 2무 5패가 됐다.